[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지난 21일로 오픈프라이스가 해제된 빙과류·아이스크림·과자·라면의 권장소비자가격이 8월부터 표시된다.
지식경제부는 22일 윤상직 지식경제부 차관 등의 정부 관계자와 농심·롯데제과·해태제과·빙그레의 대표이사와 오리온 부사장이 조찬 간담회를 가지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오픈프라이스(Open Price) 제도란 제조업체가 제품에 희망 소비자가격이나 권장 소비자가격 등을 표시하지 않고, 최종 판매업자가 가격을 결정해 표시하는 것을 말한다.
빙과류·아이스크림·과자·라면 등 4개 품목에 대해 지난해 7월 1일부터 오픈프라이스 제도가 적용됐지만, 대형마트와 편의점·골목상점 등 판매점별로 가격이 2~3배 차이가 났다.
이에 따라 지식경제부는 지난 21일 빙과류 등 4개 품목에 대한 오픈프라이스 제도를 해제해 권장소비자가격을 다시 적용하게 됐다.
따라서 업계는 8월부터 가능한 품목부터 권장소비자가를 표시할 예정이다.
권장소비자가격이 표시되기 전에는 소매점에 제품을 공급할 때 제품박스에 권장가를 표기하거나 제품별 가격 리스트를 만들어 제공하기로 했다.
권장소비자가격 수준은 오픈프라이스제도가 시작되기 전인 지난해 6월말 가격을 참조해 업계가 자율적으로 가격을 책정할 방침이다.
김준동 산업경제청책관은 "정부의 물가안정 노력을 업계에 표했고 업계에서도 스스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며 "원가 인상요인 등을 감안해 지난해 6월 말 기준을 참조해서 권장가를 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임애신 기자 vamo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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