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 SNS에 푹 빠지다

입력 : 2011-07-26 오후 2:18:53
[뉴스토마토 황상욱기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열풍 속에 국내 증권사들이 트위터(twitter) 등을 통해 회사 홍보는 물론 추천종목까지 상담해 주는 등 다양한 온라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하이투자증권은 지난해 5월부터 회사 공식 트위터(twitter.com/hi_hiclass), 방송센터 종목상담 트위터(twitter.com/hi_clubhi), 랩팀 운영 트위터(twitter.com/hi_wrapaccount) 등 3개의 계정을 운용 중이다. 공식 트위터는 팔로워(follower)가 3만5000명에 달하며 특히 종목 상담 트위터는 1만명 이상이 연결돼 종목에 대한 정보를 알려준다.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실시간으로 종목에 대해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더욱 상세하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나대투증권은 회사 공식 트위터(twitter.com/smarthana)의 팔로워가 4만3500여명을 넘는다. 주로 회사 홍보, 상품 정보 등을 제공하면서 투자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우리투자증권(005940)은 블로그(www.wooriocto.com), 트위터(twitter.com/wooriocto), 페이스북(www.facebook.com/wooriocto)에 각각 계정을 두고 투자자들과 소통 중이다.
 
특히 우리투자증권의 마스코트 '옥토'를 의인화해 옥토가 멘션(mention)하는 것처럼 운용, 친근감을 준다. 또 이벤트 위주보다는 투자정보 및 금융상품 지식도 제공, 투자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계정을 관리하고 있다.
 
NH투자증권(016420)은 한 발 늦은 지난해 11월 공식 트위터(twitter.com/NHIS_CHEUM)를 오픈해 장중시황, 기업분석자료 등을 팔로워들에게 보내주고 있다. 질문에 대해 실시간으로 답변을 주는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활동도 병행한다.
 
1만1000여명의 팔로워를 갖고 있는 동양종금증권(003470) 트위터(twitter.com/myassetlove)는 지난해 국내 트위터 사용자 소통율 17위, 기업트위터 중 소통율 1위를 기록할 정도로 활발하게 운용되고 있다. 동양종금증권 관계자는 "올해 7월 현재도 확산도, 관심도, 상호도, 인기도 등 평균데이터 측정 결과 증권사 중 1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증권(003450) 대표 트위터(twitter.com/QnA_Hyundai)는 팔로워가 4만명을 넘는다. 특히 소비자들에게 이벤트 등의 부가정보 등을 전달하는 공식 트위터(@QnA_hyundai)와 한발 빠른 투자전략과 정보를 전달하는 리서치 트위터(@QnA_Research), 그리고 실시간 온라인 고객상담을 담당하는 컨설팅 트위터(@QnA_Consult)로 구분해 운용, 밀착도 높은 소통을 자랑한다.
 
뉴스토마토 황상욱 기자 eye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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