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미국의 부채한도 증액 협상이 난항을 겪으며 미국 주가지수선물이 1%에 육박하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백악관과 야당인 공화당이 미국 채무한도를 높이기 위한 협상 타결에 실패하며,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황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높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25일 오전 10시54분 현재(한국시간)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나스닥100지수 선물은 23.75P 하락한 2,404.00를 기록 중이다. E-미니 S&P500지수 선물은 12.25P 내린 1,328.75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주말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 미국의 부채 한도 증액 마감 시한이 앞으로 9일 밖에 남지 않아 앞으로 몇 일간 시장의 부담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앨런 란츠 앨런 B. 란츠 앤드 어소시에이츠 사장은 "만약 오는 수요일까지 진전이 보이지 않으면 시장에 불안은 가중될 것"이라며 "미국 기업들의 예상을 웃도는 호실적이 예상되지만 미국 부채 협상에 가려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는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mj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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