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문화·예술분야 재정이 전체 예산의 2% 수준으로 확대 돼야 한다는 주장이 강하게 제기됐다.
한나라당 나경원 최고위원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나라 문화 재원은 3조4000억원으로 전체 재정의 1.12%에 해당 한다"며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 가입국 평균인 2.2%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고 지적 했다.
그는 "문화 투자는 사회 전반 기반구조의 업그레이드는 물론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젊은 세대의 일자리 늘리는 탁월한 국가 산업 전략이다"며 "당 차원에서 문화 재정 2% 달성을 책임지고 추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남경필 최고위원은 "제조업 고용계수는 10억원 당 9.2명의 일자리 효과가 있으나, 콘텐츠산업은 12.2명, 관광산업은 15.5명으로 차이가 있다"며 "예산 배정에 대한 무게 중심을 조금이라도 옮겨야 한다. 민생예산 당·정·청 협의에서 문화 등 재정투자 방안을 논의한 뒤 최고위에 보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주영 정책위의장은 "조만간 설치되는 민생예산 당정협의체에서 문화, 예술 분야 예산을 획기적으로 늘리기 위한 당정협의를 갖겠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조정훈 기자 hoon7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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