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 총재 "엔고 지속되면 기업 이익 감소 불가피"

입력 : 2011-07-25 오후 5:17:22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시라카와 마사키 일본은행(BOJ) 총재는 "엔고 현상이 지속될 경우 기업 이익 감소 등의 악영향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25일(현지시간) 시라카와 총재는 "엔화 강세가 에너지 수입 비용 절감과 같은 이로운 효과도 가져오지만 엔고 흐름의 원인이 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악영향이 더 크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의 엔고 현상은 미국 부채 협상 불발, 유로존 재정위기 등 세계적인 불확실성에 따른 것이라 문제"라며 "기업 이익 감소, 경기체감지수 하락, 수출액 감소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시라카와 총재는 또 야당 의원들에게 일본은행이 대지진 복구 비용 마련을 위한 국채를 직접 매입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해 줄것을 거듭 촉구하며 "이 방법을 통해 일본 경제는 제로금리에서 탈피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mj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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