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전날 급락했던 중국증시가 여전히 충격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저가매수세가 일부 유입되며 반등을 시도중이지만 강도는 상당히 미약한 상황이다.
26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현지시간 오전 9시25분 현재 전거래일 보다 0.11% 오른 2685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2700선 탈환시도를 노리기에는 역부족인 모습이다.
고속철도 사고와 관련해서 아직까지 뚜렷한 원인규명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냉각된 투자심리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미국의 채무한도 증액 협상도 난항을 겪으면서 뉴욕증시가 하락마감한 영향도 받고 있다.
업종별 움직임에 있어서 가장 큰 특징은 철도사고와 관련한 피해주와 수혜주 간 극명하게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는 점이다.
약세장 속에서도 반사아익을 누릴것으로 기대되는 항공주들의 강세가 눈에 띈다.
중국남방항공과 상해국제공항이 동반 오름세를 기록하며 약세장 속에서도 견조한 상승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철도관련주와 건설관련주들은 전날에 이어 약세흐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