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 없는 스노우 보드복, 한여름 판매 불티

온라인몰, 스키.스노우 보드 용품 판매 증가

입력 : 2011-07-27 오후 4:05:04
[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한여름에 때 아닌 보드복과 스키복 등 겨울 스포츠 용품 판매가 인기를 끌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이 철 지난 상품을 최대 80% 이상 할인판매하자 알뜰 소비자들이 대거 몰리고 있는 것이다. 또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 확정 후 쏟아진 언론보도가 겨울스포츠 마니아의 구매 욕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www.gmarket.co.kr)에서는 7월 한달 간(7/1~7/26) 스키, 보드복 판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11% 증가했으며, 관련 용품 판매량도 동기간 88% 늘었다.
 
스키, 보드복의 경우 ‘푸조 FZ 805 시리즈 세트’(10만 4000원), ‘게임어J 보드복 세트’(13만 7250원) 등 10만원대의 제품들이 다양하게 팔리고 있다.
 
고글 판매량도 2배 가량 늘었다. ‘윙(Wing) D501 고글’(5만 1100원)은 주간야간 겸용렌즈로 공기 순환시스템을 갖춰 보딩시 유용하다. 고글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타라바 고글 케이스’(8800원) 등도 함께 인기다.
 
이 밖에 끈 대신 와이어로 부츠를 조이는 시스템과 고무창으로 안정적인 ‘버즈런 스노우보드 심즈 부츠’(12만 7750원), 빠른 속도에서 안정감을 제공하는 동시에 트렌디한 프린트가 눈길을 끄는 ‘오스트리아팩토리 M3 스노우보드’(27만 8000원) 등 고가의 장비도 여름철에 할인가에 구입할 수 있어 찾는 이들이 많다.
 
옥션(www.auction.co.kr)에서는 스키, 스노우보드 용품 7월 한 달간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3%가량 증가했다.
 
인기상품 ‘로시놀 스노우 보드세트’(29만 8000원)는 시중가보다 70% 할인된 가격에 바인딩, 부츠, 데크를 포함한 보드가방까지 스노우보드 세트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데크 디자인도 총 26가지로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고 개별구매도 가능하다. 내달 8일까지 진행하는 ‘한여름의 빠숑 미리크리스마스’에서는 겨울의류 및 스포츠 상품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는데 'KFA보드복 바지’(2만 6000원)는 시즌가보다 80% 할인된 가격에 '윙 고글+보드장갑+비니/넥워머세트’(1만 8410원)도 2만원 미만에 구입 가능해 인기다.
 
롯데닷컴(www.lotte.com)에서는 지난 한 달간(6/25~7/26) 겨울 스포츠 스키?스노보드 용품의 판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약 8% 증가했다.
 
효율적인 턴과 자세안정을 위해 살로몬이 특허를 갖고 있는 이퀄라이저 사이드컷을 적용한 보드 ‘살로몬 10/11 드리프트 컬러’를 58만원에 판매한다.
 
슬러프의 마찰을 줄이고 충격흡수를 높이기 위해 일반 사이드 고무보다 2배가 두꺼운 4mm의 고무가 삽입되었다. 한편 기능성 외에 디자인 요소도 많이 중요시 되고 있는 보드복의 경우 ‘[10-11 KELLAN]켈란 남녀 보드복 BAXTER 자켓 – 310105’ 상품이 가장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퍼트리밍이 탈부착이 가능해 또 다른 스타일이 연출 가능하고 자켓 왼쪽부분 아랫쪽에 악세서리등을 달 수 있는 고리가 있어 다양한 자기만의 개성 표출이 가능하며 판매 가격은 22만 8000원이다.
 
오는 8월 4일까지 롯데카드 결제 시 구매금액에 따라 최대 10%까지 롯데포인트로 적립할 수 있으며, 11일까지 삼성카드 구매사은 행사가 연이어 진행된다. 롯데닷컴 스마트 플러스 카드로 결제 시 7% 청구할인과 최대 3% 포인트 적립도 가능하다.
 
롯데닷컴 관계자는 “겨울용품 여름 판매 증가는 이 시기에 제품을 구입하면 알뜰하게 장만할 수 있다는 것을 아는 알뜰 족이 증가했고 더불어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 따른 반사이익도 어느 정도 작용한 듯 하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정헌철 기자 hunchu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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