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지수희기자] 포스코가 8월부터 스테인리스스틸(STS)300계의 가격을 10만원 인상 적용한다.
포스코(005490)는 이날 출하량부터 STS300계의 가격을 톤(t)당 10만원 인상해 열연 370만원, 냉연 397만원을 적용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27일 톤당 10만원을 인상 적용하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
STS400계의 가격은 지난 4월 가격인 열연 204만원, 냉연 242만원을 그대로 유지한다.
STS300계의 가격만 인상된 이유는 플랜트 설비에 사용되는 STS300계의 성분 중 8% 가량 함유된 니켈의 가격이 전월 대비 톤당 1000달러 이상 상승했기 때문이다.
가전이나 파이프 등에 사용되는 STS400계의 주 성분인 크롬은 가격변동이 크지 않아 종전대로 유지한다.
포스코는 국내시장의 판매 부진상황을 반영해 스테인리스스틸 가격을 지난 3월 톤당 410만원에서 4월 400만원, 5월 390만원, 6월 360만원으로 세 차례 인하한 바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8월 비수기를 맞아 현재는 철강제품 수요가 많이 줄어있는 상태지만 9월 중에는 회복세로 돌아갈 것 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포스코는 스테인리스스틸 가격을 매달 27일 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