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형진기자] 삼성그룹이 소모성자재구매대행(MRO) 사업에서 손을 뗀다.
삼성그룹은 MRO 사업에서 철수하기로 하고, 삼성전자 등 9개 계열사가 보유하고 있는
아이마켓코리아(122900)(IMK) 지분 58.7% 매각을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삼성은 2000년 12월 IMK를 설립해 관련 사업을 10년간 운영했다.
삼성이 IMK의 지분을 매각하기로 한 것은 최근 사회적 화두로 떠오른 중소기업과의 동반 성장과 상생 협력에 부응하고, 비핵심사업 철수를 통한 경쟁력 강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은 "이번 조치로 삼성의 거래물량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IMK가 삼성외 다른 기업 등 신규 거래처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또 중소기업 등 다양한 파트너와 새로운 수익모델을 개발하는 등 사업 확대에 적극 나설 수 있기 때문에 좋은 성장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은 지분 매각 이후에도 소모성 자재 구매 업무의 효율화 차원에서 IMK와 거래를 계속하며, 원활한 매각을 위해 지분 인수자가 원할 경우 최소한의 IMK 지분을 보유할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