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실적시즌이 정점에 달하면서 2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의 주가도 방긋 웃었다.
미국발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증시의 반등 탄력이 강하게 나타나면서 실적 모멘텀이 크게 작동했다. 특별한 모멘텀이 없는 상황에서 악재가 걷히며 나타난 상승이라 실적 요인이 부각된 것.
코스피 대형주부터 코스닥 중소형주들까지 실적 앞에서 주가는 함께 출렁였다.
◇ 자동차株 7월 판매량 호조..주가 '강세'
1일 현대차 3인방이 나란히 상승했다. 특히 올해 2분기 깜짝실적을 내놓은
기아차(000270)가 강세로 마감했다.
특히 자동차 업체들의 7월 판매실적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상승에 힘을 보탰다.
기아차는 지난 7월 국내외 총 20만6600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5.2% 늘어났다.
현대차는 지난해 같은달보다 9.8% 증가한 총 32만3637대를 판매했다.
쌍용차는 지난 7월 한 달간 내수 3506대, 수출 7257대 등 총 1만763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보다 46.1% 증가한 수준으로 올들어 최대 월간 실적이다.
올 들어 최대 판매 실적을 올린
쌍용차(003620) 주가 역시 강세였다. 쌍용차는 180원(2.15%) 오른 8570원에 장을 마쳤다.
◇ 코스닥주들도 실적에 움직였다!
코스닥 중소형주들의 실적 발표도 잇따랐다.
솔라시아(070300)가 2분기 실적 개선 효과로 10.90% 상승 마감했다. 솔라시아는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733% 상승한 2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132%, 1164% 오른 84억원과 21억원으로 집계됐다.
디지털대성(068930) 역시 2분기 영업이익이 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는 공시에 주가가 3.04%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