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LG전자(066570)는 서울대와 오는 2016년 7월까지 5년간 공동연구 프로젝트·인재양성 프로그램 운영 등을 중심으로 산학협력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공동연구 테마는 ▲ 에너지·환경 ▲ 차세대 소프트웨어·멀티미디어 ▲ 전기차 부품 ▲ 메카트로닉스 ▲ 스토리지 등으로, 기존 전기·전자·컴퓨터 부문에 더해 재료·화학·생물 등 분야로 확대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LG전자와 서울대는 이번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통해 실질적인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울 수 있는 아이템을 발굴,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연구·개발(R&D) 인재 양성에도 힘 쏟는다. 우선 올 하반기 중 학부와 석·박사과정 재학생을 산학 장학생으로 선발, LG전자 입사를 조건으로 내년 학비전액과 생활비를 지원한다.
또 '전자산업 기술동향과 대응전략'을 주제로 연 1회 3학점 짜리 'LG-Techno 특론'을 개설, 업계 현황을 학부와 대학원생들에게 전달한다.
동·하계 방학기간 동안 각각 30여명의 대규모 인턴 프로그램을 운영해 예비 R&D 인재들이 현장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기 기술 세미나와 교류회, 학생초청 'Open Lab.' 행사, 정기 선배사원 간담회 등 다양한 산학 협력 활동으로 파트너십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와 서울대는 지난달 말 서울대에서 안승권 사장을 포함한 임원진과 오연천 서울대 총장 등 교수진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산학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안승권 사장은 "LG전자는 서울대와의 산학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 실질적인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 안승권 LG전자 사장(왼쪽)과 오연천 서울대 총장이 지난달 말 서울대학교 총장실에서 미래 성장동력을 함께 찾기 위한 산학협력 양해각서(MOU)를 맺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