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중국증시가 소폭 상승 출발했다.
4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현지시간 오전 9시25분 현재 전거래일 보다 0.49% 상승한 2691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지표호재에 힘입어 장중 상승반전을 여러번 시도했지만 막판 소폭 하락으로 마감한 끝에 사흘만에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정부의 긴축정책에도 불구하고 경제 성장세가 탄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시장에 안도감이 형성되고 있다.
다만 미국경기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고 스페인과 이탈이아를 비롯한 유럽재정위기 이슈가 재부각되면서 아직까지 강한 반등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번주 초반 심리적으로 중요한 지지지선인 2700선에서 이탈했지만 저가매수가 적극적으로 유입되기에는 대외적인 분위기가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금융보험, 기계설비, 부동산, 운수창고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전날 반등에 성공했던 폴리부동산그룹이 0.8% 오름세로 이틀째 상승흐름을 타고 있다. 중국민생은행도 0.6% 상승세다.
그간 소비둔화 우려로 낙폭이 컸던 자동차주도 살아나는 움직임이다. 상해자동차와 강회자동차가 각각 0.7%, 0.5%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다만 보산철강과 우한철강이 동반 0.5% 약세를 나타내는 등 철강주의 부진이 지수의 추가상승을 제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