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중국 국가개발개혁위원회(NDRC)는 "중국의 긴축 조치는 올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3일(현지시간) 리 푸민 NDRC 대변인은 "올 하반기 정책의 초점은 경기 불균형 해소에 있다"며 "물가 안정, 부동산 안정 정책은 이어지겠지만 강경한 긴축 조치로 타격이 불가피했던 중소기업의 경영여건은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폭은 올 상반기 소폭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며 "중국 정부는 장기적으로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앤 핑 교통은행 선임 이코노미스트도 "GDP 감소 추세는 3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제조업 지표가 하락폭을 나타냈고 부동산 시장 열기는 식어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의 지난 2분기 GDP는 9.5%로 나타나 지난 1분기 9.7%에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리 대변인은 또 "단계적인 경기 성장률 둔화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줄이고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맞추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더블딥(경기 이중침체) 현상이 일어날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mjkim@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