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중국의 7월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내림세를 기록했다.
3일(현지시간) HSBC는 중국의 7월 서비스 PMI가 53.5로 나타나 전월 54.1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PMI지수는 50을 기준점으로 그 이상은 경기 확장을 의미한다.
HSBC는 이어 "중국 경제의 전체 45%를 차지하는 서비스 분야의 내림세는 글로벌 수요 감소와 중국 당국의 긴축 정책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취 홍빈 HSBC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소폭 둔화된 성장세는 물가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회복력 강한 중국 경제의 특성상 둔화세는 더 이상 심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 중국 정부는 물가 안정을 정책의 최우선 순위로 삼고 있는 만큼 서비스 PMI에 대한 우려는 크지 않은 모습이다.
지난 1일 중국 국가통계국과 물류구매연합(CFLP)이 발표한 지난달 제조업 PMI 역시 긴축 정책의 효과로 2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인 50.7로 나타난 바 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mjkim@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