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키움증권(039490)은 5일 아이씨디에 대해 가파른 실적 성장세, 동종업체 대비 뛰어난 수익성 등을 감안할 때 밸류에이션상 저평가됐다고 평가했다.
김병기 키움증권 연구원은 "5.5세대 AMOLED 고밀도플라즈마식각장비(HDP Etcher) 독점 공급업체로 최종벤더인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내 시장점유율이 90%에 달한다"며 "SMD가 공격적인 AMOLED 설비투자를 진행하는 데 따른 수혜가 실적으로 연결되면서 2011년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리스크 요인으로 "경쟁업체의 시장진입 가능성에 따른 멀티 벤더 체제 우려에 제품 라인업과 고객 다변화가 필요하고, 상장직후 직후 시장에 매물화 될 수 있는 오버행 비중이 높은 편"이라고 지적하면서도 "상장된 AMOLED 장비업체 가운데 전공정 핵심장비 부문에서 아이씨디의 산업내 포지션이 부각될 수 있는 여건은 충분히 갖추어져 있다"고 밝혔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되는 아이씨디는 전체 발행주식수 772만주 가운데 65%인 500만주가 상장 직후부터 거래가 가능하며, 1개월 뒤에는 56만주(7%)에 대한 보호예수가 해제된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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