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삼성물산(000830)이 캐나다에 대규모 복합발전단지를 조성한다.
삼성물산은 7일 캐나다 온타리오주(州) 전력청과 1070MW 규모의 풍력·태양광 발전사업의 전력 판매 계약(PPA)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는 온타리오 풍력·태양광 복합발전단지 건설·운영 프로젝트의 전체 5단계 중 1, 2단계에 해당하는 계약으로 30억 달러에 이른다.
삼성물산은 오는 2016년까지 5단계에 걸쳐 2MW급 풍력 발전기 1000개를 설치해 2000MW규모의 풍력발전 단지를 만들고, 50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단지도 조성해 20년간 운영할 계획이다.
5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약 16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총 발전용량 2.5GW)을 생산해 온타리오주 전체 전력 소비량의 약 4%를 공급할 수 있다.
프로젝트 1단계는 온타리오주 남서부의 할디만디와 차탐켄트 지역을 중심으로 모두 520MW 발전단지를 짓고, 2단계는 토론토 동부의 킹스톤과 북부 브루스에 모두 550MW 규모의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1, 2단계 사업의 인허가를 마치고 내년에 착공해 오는 2014년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