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한화그룹이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스포츠 마케팅을 시작했다.
한화(000880)그룹은 2일(현지시간) 독일 분데스리가 소속 함부르크SV 구단과 2년간 (2011~2013시즌) 공식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왼쪽부터 데니스 아오고(Dennis Aogo) 함부르크SV 선수, 칼 에드가 자쇼(Carl-Edgar Jarchow) 함부르크SV CEO, 손흥민 선수, 김동관 한화그룹 차장, 홍기준 한화솔라원 및 한화케미칼 사장.
함부르크SV 구단은 국가대표 슈퍼루키 손흥민 선수의 소속팀으로 124년 전통의 명문 축구 클럽이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유럽시장에서 태양광 비즈니스 확대와 글로벌 시장에서의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해 스포츠 마케팅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함부르크SV와의 스폰서십 계약에 따라 한화는 경기장 A보드와 입장권, 포스터, 홈페이지 등에 '한화솔라(HanwhaSolar)'로고 노출과 함부르크SV 선수가 참여하는 팬미팅 등의 특화된 마케팅 프로모션 권리를 갖게 된다.
한화는 이날 '한화솔라-컵(HanwhaSolar-Cup)'으로 명명된 함부르크SV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CF와의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스포츠 마케팅 활동에 들어갔다.
경기장내 LED 보드와 전광판 광고를 비롯해 입장권, 포스터, 인터뷰석 배경판과 MVP 시상식 등에 한화솔라의 로고를 노출했다.
또 한화는 본 계약에 포함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태양광 시스템을 함부르크 시 축구관련 시설에 구축하기로 했다.
태양광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홍기준 한화케미칼 대표는 "함부르크SV와의 스폰서십 계약과 한화솔라-컵 개최는 유럽시장에 브랜드를 알리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 5년 안에 유럽시장에서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