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지난달 미국의 취업자수와 실업률이 시장 예상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5일(현시시간) 미국 노동부는 지난 7월 미국의 비농업부문 취업자가 11만7000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달의 4만6000명 증가와 시장예상치 8만5000명 증가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민간부문은 15만4000명 증가해, 역시 전달의 8만명 증가와 시장예상치 11만3000명을 상회했다.
실업률은 9.1%로 시장전망치 9.2%보다 개선됐다.
이처럼 고용 지표가 시장예상보다는 호조세를 보였지만, 절대적인 기준으로 볼 때는 여전히 침체 상태인 것으로 평가하는 시각이 많다.
크리스 럽스키 미쓰비시UFJ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고용시장은 약간 개선됐지만 여전히 취약한 상태"라며 "실업률이 금융위기 이전으로 돌아가려면 몇 년이 더 걸릴것이고 기업들은 여전히 신중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