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지난 4일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BOJ)의 외환시장 개입 규모가 사상최대 규모인 4조5000억엔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다카하시 유이치 토탄리서치 이코노미스트는 "일본은행은 예금 규모가 총 32조3000억엔으로 증가한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를 토대로 볼 때 일본 정부가 외환시장에서 매도한 엔화가 4조5000억엔에 이를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는 일일 개입 규모로 지난해 9월15일의 2조1249억엔을 넘어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칸노 마사아키 JP모건시큐리티즈저팬 이코노미스트도 엔화 매도 규모를 4조5600억엔에 이르는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개입 규모를 4조엔으로 추정한 바 있다.
한편, 이가라시 후미히코 일본 재무차관은 7일 "외환시장에서 투기적 움직임이 나타날 경우 엔고 저지를 위해 추가 개입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엔화 매도는 외환시장의 이상 움직임에 대해 경고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