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갤럭시탭 10.1 사용자가 최근 구매한 제품에 나타난 유막현상을 촬영한 사진.
[뉴스토마토 이형진기자] 국내 판매를 시작한지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은 삼성전자의 최신형 태블릿PC에서 화면 불량 현상이 발견됐다.
9일
삼성전자(005930)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신형 태블릿PC 갤럭시탭10.1에서 일종의 화면 들뜸 현상인 유막 현상이 삼성전자 서비스센터를 통해 최소 10여건 이상 보고됐다.
갤럭시탭10.1은 태블릿PC 시장 선두인 애플의 아이패드2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기 위한 주력 모델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구글 개발자회의에서도 갤럭시탭10.1을 나눠줬다가 일부 제품의 화면 베젤(테두리 부분)이 들뜨는 불량이 발견돼 체면을 구긴 바 있다.
당시 삼성전자는 해당 불량 제품을 새 제품으로 교환해 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유막 현상이 발견된 국내 판매용 갤럭시탭10.1 불량에 대해서도 삼성전자는 아직 불량 원인을 규명하지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정식 보고된 갤럭시탭10.1 화면 불량은 판매 수량의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며 "조립이나 이용자 부주의, 유통상 문제 등에서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불량 원인 규명과 별개로 디스플레이 유막현상이 나타난 제품을 가져오면 바로 새 제품으로 교환해준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