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유나기자] GM이 6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하는 등 호조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GM은 8일 올해 2분기에 당기순이익 25억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 13억달러에서 89% 큰 폭 늘었다고 밝혔다. 주당 순이익도 1.54달러로 6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62억달러 증가한 394억달러, 영업이익은(EBIT) 10억달러 증가한 30억달러를 달성했다.
댄 애커슨(Dan Akerson) GM 회장은 "품질, 연비, 디자인에 대한 GM의 투자가 세계시장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전 세계 시장점유율과 재무실적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며 "그동안의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올해 북미, 유럽, 중국시장에서 각각 쉐보레 소닉, 오펠/복스홀의 자피라, 바오준 630 등 신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GM 북미사업부문 GMNA(GM North America)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억달러 증가한 22억달러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유럽사업부문 GME의 영업이익은 3억달러 증가한 1억달러였다. 올해 2분기에는 약 1억달러의 구조조정 비용이 소요됐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2억달러가 감소된 것이다.
해외사업부문 GMIO(GM International Operations)의 영업이익은 6억달러로 1억달러 증가했다.
남미사업부문 GMSA(GM South America) 영업이익은 1억달러 줄어든 1억달러를 기록했다.
영업활동으로 인한 2분기 현금 흐름은 50억달러였고, 잉여 현금 흐름은 38억달러였다.
GM은 또 397억달러의 현금 흐름으로 매우 강력한 유동성을 보이며 2분기를 마무리했다. 현금과 유가증권은 336억달러를 기록했으며, 2011년 1분기에는 306억달러였다.
GM은 올해 영업이익이 지난해와 대비해 견조한 성장을 이룰 것으로 내다보고 있지만 하반기 영업이익은 상반기와 비교해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댄 암만(Dan Ammann) 수석 부사장은 "GM의 수익과 현금 흐름은 안정적이며 우리는 전세계 시장에서 수익성 있는 성장을 위해 강한 브랜드, 우수한 제품, 영업 레버리지의 기초를 다지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