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인터뷰)정현호 메디톡스 대표

입력 : 2011-08-08 오후 1:56:06
[뉴스토마토 문경미기자]
 
출연 :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 ▲ 서울대학교 졸업 ▲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과학과 졸업(이학박사) ▲ 前 미국국립보건원(NIH) 초빙연구원 ▲ 前 한국생명과학연구원 선임연구원 ▲ 前 선문대학교 부교수 ▲ 現 메디톡스 대표이사
 
앵커 : <토마토인터뷰> 시간입니다. 오늘은 메디톡스(086900)의 정현호 대표님 나와 주셨습니다. (인사) 메디톡스는 일명 보톡스라 불리우는 보툴리눔 독소 의약품의 제품개발에 국내 최초로 성공했는데요. 이게 세계에선 4번째였습니다. 메디톡신을 개발해 꾸준한 매출 성장성을 보이는 곳입니다. 메디톡스, 많은 분들이 아실테지만 그래도 회사소개 간단히 부탁드립니다.
 
정현호 : 보톡스라 불리우는 보툴리눔 독소 의약품을 세계에서 4번째로 개발해 생산하고 있습니다. 제품명은 국내용은 메디톡신, 해외수출용은 뉴로녹스로 시판되고 있습니다. 현재 전세계 40여개국에 수출되고 있습니다. 또 보툴리눔 독소 의약품 신제품을 개발 중으로 2015년 말까지는 미국과 유럽시장에 진출할 예정입니다.
 
앵커 : 메디톡신, 일반 시청자분들도 이미용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관심이 많으실 것 같은데요. 또 올해는 소아뇌성마비 환자에 대한 보험급여가 적용된 걸로 알고 있는데요. 경쟁제품과 비교한 우수성, 어떻게 설명해주실 수 있겠습니까?
 
정현호 : 보툴리눔 독소란 주로 상한 통조림에서 생기는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clostridium botulinum)이라는 박테리아가 만든 독소를 말합니다. 이것은 운동시경과 근육이 만나는 곳에서 신경 전달 물질인 아세틸콜린(acetylcoline)의 분비를 막아 근육을 마비시키는 독으로 근육 수축을 억제하고 근육의 힘을 약화시키는 작용을 하는데요.
 
이런 특성을 이용해 사시, 사경, 안면경력, 안검령력, 뇌성마비 등 근육, 신경 질환 치료제로 쓰이다가 안검경련 환자가 주사를 맞은 후 눈가에 주름이 펴진 것을 발견하고 안면 주름 치료제에 이용하게 됐습니다. 최근에는 주름 제거뿐만 아니라 다한증, 경련성 방광, 두통 치료와 같이 다양한 분야에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저희 제품의 특징은 (이후 작성 요망)
 
앵커 : 이런 우수한 제품을 바탕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올해도 최대 매출이 예상되는데요. 2분기 실적도 정리가 됐죠?
 
정현호 : 2분기 매출실적은 약 56억원으로 작년도 2분기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현재 1분기에 발생했던 일본지진 등의 불가항력적인 특수한 상황이 개선되어 가고 있어, 2분기에 1분기에 부진했던 점들을 상당부분 해소했기 때문에, 앞으로 3분기 이후 실적은 기대해 볼만하다고 판단됩니다.
 
앵커 : 지난 7월에는 보툴리눔 독소 의약품인 '메디톡신'(이란 제품명 뉴로녹스)이 이란에서 의약품 등록을 완료했다는 소식이 이어지지기도 했는데요. 베트남 등 동남아는 물론 세계 40개국 이상에 진출하셨습니다. 현재 해외 매출 상황은 어떤가요?
 
정현호 : 전체 매출액의 약 60% 가량이 해외수출액입니다. 주로 아시아-태평양국가와 남미국가로 수출되고 있으며, 앞으로 1~2년 내에 상당히 큰 시장인 중동과 러시아시장으로 시장을 넓힐 예정입니다. 미국과 유럽진출 전까지 수출비중을 전체 70% 까지 높일 예정이며, 미국과 유럽에 진출하는 2015년 말 이후부터는 수출비중이 80%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 앞으로 미국과 유럽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계시죠? 얼마나 진척되고 있나요?
 
정현호 : 신제품의 개발되고 있으며, 신제품의 임상1상 시험이 호주에서 진행 중입니다. 올 10월 쯤에 그 최종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데, 중간진행사항은 예정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올해 임상2상시험을 임상1상시험 마감시점 즈음에서 역시 호주에서 곧 바로 착수할 예정입니다. 소요기간은 약 1년 정도 예상하고 있습니다.
 
유럽과 미국의 의약품 생산기준에 맞는 신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세부설계 후, 내년에 착공예정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신제품의 미국 및 유럽시장 독점판권계약 관련하여 몇몇 미국과 유럽의 세계적 제약회사들과 독점판권계약 및 현지 의약품 등록을 논의 중입니다. 계약이 성사되면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 현재 해외 점유율이 어느 수준까지 올라왔다고 볼 수 있을까요?
 
정현호 : : 2010년 말 기준 메디톡스의 메디톡신 및 뉴로녹스 제품의 세계시장점유율은 2.3%로 세계3위입니다. 앨러간의 보톡스는 75.7% 로 추정됩니다. 앞으로 계속적으로 시장점유율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 지난해 미국에서 앨러간의 보톡스가 두통치료제로 효능을 인정받았는데요. 이로 인해 메디톡스의 메디톡신도 적응증을 넓혀가고 있는지요.
 
정현호 : 네 저희도 적응증을 꾸준히 확장하고 있습니다. 현재 임상시험이 종료되어 식약청 등록작업을 진행중인 적응증과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는 적응증이 있습니다. 또한 신제품의 경우 앨러간도 가지고 있지 아니한, 그러나 시장성이 매우 높은 전혀 새로운 분야의 적응증도 기획하고 있어 앞으로 그 응용분야가 다양하다고 판단됩니다. 자세한 사항은 향후 보도자료와 공시를 통하여 투자자분들께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 메디톡신 이후의 차세대 보톨리눔 독소제제를 개발 중인 걸로 들었는데요. 다음 제품은 언제쯤 나오게 되나요?
 
정현호 : 신공장 건설, 임상시험 및 현지시장등록이 완료된 후 출시가능하며, 2016년 초에는 출시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 하반기 실적 전망은?
 
정현호 : 올해 전체적으로 매출 약 230~250억원에 영업이익 90~100억원 가량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 사실 메디톡스는 최근 고령화, 실버시대에 맞춰서 주목을 받고 있는 종목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텐데요. 현재 주가가 저평가 되어 있다는 전문가들의 진단도 있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정현호 : 저희 회사 제품은 치료제분야와 피부미용분야에서 고루 사용이 가능한 제품입니다. 치료제분야에서는 뇌성마비나 근긴장 이상 등 신경계통의 문제로 고생하는 환자들이 재활치료와 그 증세의 완화가 가능하게끔 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이 부분은 고령화 시대의 각종 성인병증가와 관련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또 피부미용분야에서는 주름개선을 비롯하여 안티에이징(anti aging) 분야에서 다른 화학제제를 활용한 다른 제약 제품보다 탁월한 효능과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물론 지금은 아직 초기상태라 다소 저평가된 부분이 있으나, 지금 세계시장에서 저희회사는 세계적인 제약회사들이 협력하고 싶어 하는 회사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우리에게 맞는 중장기 계획에 맞추어 꾸준히 준비하고 있으며, 그 결실이 조만간 가시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 마지막으로 투자자 여러분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정현호 : 저희회사는 연구 개발중심의 바이오텍 전문회사입니다. 이 기술을 바탕으로 현재 높은 매출성장과 높은 마진율을 시현하고 있습니다. 또 이 기술 때문에 세계적인 제약회사들이 저희회사와 협력관계를 맺고 싶어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러한 기술적 강점을 잘 살리고, 저희회사에 가장 적합하고 합리적인 전략을 수립하고 공정한 의사결정을 통하여 중기적으로 미국과 유럽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여 회사규모와 이익규모를 크게 성장시키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메디톡스의 정현호 대표와 말씀 나눠봤습니다. 
 
뉴스토마토 문경미 기자 iris060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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