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신용평가기관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는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이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의 신용등급 강등으로 바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밝혔다.
S&P는 "다만 이번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의 여파는 지난 2008 금융 위기 때보다 강력할 수 있다"며 "미국과 유럽의 불확실성이 확대된다면 상황은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의 높은 나라들의 타격은 불가피할 것"이라며 "대부분의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이 입는 피해는 국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아닌 높은 해외 의존도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S&P는 또 재정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나라로 일본, 인도, 말레이시아, 태국과 뉴질랜드를 지목했고 국제 유동성 악화로 충격을 받을 수 있는 나라로 한국과 파키스탄, 스리랑카, 피지, 호주, 뉴질랜드를 언급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mj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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