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HMC투자증권(001500)은 9일 연이은 주가폭락과 관련해 현재는 처음겪는 국가수준의 신용위기 상황이라며 2009년부터 이어온 유동성 장세는 기본적으로 끝났다고 분석했다.
우영무 HMC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각국의 재정위기와 최근 악재로 위험자산에서 안전자산으로 옮겨가는 상황에서 위험자산분야에 대한 유동성 관리는 기본적으로 끝난 상황"이라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통한 추가 랠리가 어떻게 나타날지 모르지만 3차 양적완화 움직임을 내놓아도 효과는 미비할 것"리라고 설명했다.
우 센터장은 "이마 1, 2차 양적완화에도 현 상황을 완전히 타개하지 못할 정도로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한 상황에서 시장도 추가적인 유동성 공급에 대한 안정성을 신뢰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그는 하반기 주가밴드와 관련해 기존 1813에서 2280까지로 내다봤던 목표밴드는 "아직 변수가 남아있긴 하지만 현 상황이 노멀 밸류에이션이 아닌 스트레스 밸류에이션 시장이기에 조만간 수정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여러가지 변수를 검토한 후 적절한 수정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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