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표는 10일 열린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장기적으로 개발력을 강화하는데 노력하고 있고 부족한 부분은 신규 투자나 M&A를 통해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구체적인 인수 계획은 없다”면서도 자사주 매입 이유에 대한 질문에 “주주이익과 자체개발력 강화 등을 위한 투자에 사용하기 위해서”라고 답해, M&A 경쟁에 뛰어들 준비가 됐음을 시사했다.
네오위즈게임즈가 개발력 강화를 중요시하는 것은, 퍼블리싱 경쟁 심화로 좋은 게임을 안정적으로 서비스하기 어려워졌고 해외 서비스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자체 개발 게임인 ‘퍼즐버블 온라인’과 ‘디젤’이 내년부터 국내외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중국 ‘크로스파이어’ 매출 성장세가 2분기 주춤했던 것에 대해 윤 대표는 “중국도 2분기가 비수기였고, 3분기에는 기대만큼의 매출 성장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아바’ 등 다른 게임들도 해외 매출이 늘고 있기 때문에 해외 매출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표는 “2분기 연결기준에서 게임온과 관련된 영업손실이 발생한 것은 1회성이었다”며 “CR스페이스, 펜타비전 등 다른 인수 기업들에 대한 손상도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실적에 대해선 “올해 초 발표했던 것보다는 더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올해 초 지난해 매출보다 20~30% 이상 높아진 매출을 목표로 제시했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고포류 게임 규제를 강화하는 것에 대해서 윤 대표는 “내부적으로 자정 노력을 하고 있고, 새로운 규제 내용 중 일부는 이미 내부적으로 적용하고 있다”며 “웹보드 게임의 매출 규모나 서비스에 대해 전반적으로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