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1일 지주회사에 대해 밸류에이션이 저평가 영역에 있고 순자산가치(NAV) 상승모멘텀이 유효하다며 긍정적인 의견을 유지했다. 이 업종 최선호주로
두산(000150)과
LG(003550)를 제시했다.
이날 김동양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8월의 주식시장 급락으로 NAV대비 평균 할인율이 45%까지 확대됐다”며 “2008년 코스피 900포인트대의 시장 저점에서의 평균 할인율이 53%였던 점을 감안하면 주식시장이 추가 하락하더라도 상장 자회사 대비 밸류에이션 하락의 속도와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히려 지주회사는 NAV의 대부분을 구성하는 상장자회사 대비 주식시장의 반등시 상장 자회사를 상회하는 주가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김 연구원은 지주회사들의 체력을 꾸준히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자회사들의 매출 및 순이익 성장에 따라 지주회사의 주 수입원인 브랜드로열티 및 배당금수입도 증가해 현금흐름이 개선 중이기 때문.
이는 향후 사업포트폴리오 강화나 배당금 지급 증가로 이어질 수 있어 지주회사 할인율 축소에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우리투자증권은 두산의 경우 자체사업부의 고성장, 성공정 자산매각 등으로 자체모멘텀 강화가 돋보이고 LG는 주가하락으로 할인율이 51%까지 확대되며 절대 저평가 영역에 진입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뉴스토마토 홍은성 기자 hes8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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