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시,갈 길이 먼데..9000선 붕괴 개장

입력 : 2011-08-11 오전 9:39:13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일본 증시는 프랑스 신용등급 강등설로 재부각된 유럽 재정위기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다. 전일 상승을 주도했던 미국의 저금리정책 유지 발표는 하루밖에 이어지지 못한 '반짝 호재'에 그친 모습이다.
 
11일 오전 9시14분 현재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58.00엔(1.75%) 하락한 8880.74엔으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업종별로 전 업종이 하락세다. 유럽발 재정위기에 증권업종이 2.55% 하락 중이고, 부동산업종, 해운업종도 2%대 약세다.
 
시총 상위 종목도 모두 방향을 아래로 향하고 있다. 오릭스가 3.49%, 히타치 제작소가 2.79% 내리고 있다. 신일본제철도 2.12% 밀리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공포 상황을 연출한 은행주는 일본 증시에서도 하락 중이다. 프랑스의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될 것이라는 소문과 함께 높아진 유로존 부채 노출도가 시장 불안감을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미즈호 파이넨셜 그룹이 1.75% 내리고 있고, 미츠이 스미토모 파이넨셜과 미츠비시 UFJ 파이낸셜이 각각 2.21%, 2.47% 동반 하락 중이다.
 
전일 강한 상승폭을 기록한 토쿄 전력은 4%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칸사이 전력은 1.15% 내리고 있다.
 
반도체 부문 수익 감소를 예상하고 있는 토시바는 1.16% 하락 중이고 파낙과 코마츠는 2%후반대의 하락폭을 기록 중이다.
 
닌텐도가 1% 하락을 앞두고 있고 토요타 자동차가 2.13%, 혼다가 2.48% 내리고 있다.
 
세계적인 보안 기업인 트랜드 마이크로는 지난 1분기(4~6월)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17% 늘었다고 발표한 이후 약세장 속에서 3.12% 오르고 있다.
 
유미 니시무라 다이와 증권 선임 애널리스트는 "일본 증시는 다시 하락하고 있지만 뉴욕 증시의 변동성보다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mj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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