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지수희기자] 포스코가 지난 7월까지 누계 1조원 원가절감을 실현했다.
포스코는 11일 포스코 신문을 통해 지난 7월까지 실질적인 절감분과 증산을 통한 수익성향상 부분까지 포함해 1조원 가량의 원가를 절감했다고 밝혔다.
원가절감 분야는 원료 사용기술개발 50%, 에너지절감 35%, 설비관리와 자재국산화 10% 등으로 나타났다.
포스코(005490)는 철 함유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저가, 저품위 원료를 사용해 쇳물을 만드는 기술을 개발하고, 경제적인 원료를 구매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원가 절감 50%를 실현했다.
또 생산량을 늘려 단위당 고정비를 낮추고, 버려지는 에너지 회수, 재활용 등 에너지 원단위 절감활동을 통해 35%의 에너지절감을 실현시켰다.
그 외 10% 비용절감은 계획적으로 설비를 점검·관리하고 고가의 수입자재를 국산화 하는 방법으로 가능했다.
협력 중소기업과 동반성장 분야의 원가절감은 3% 내외로 협력사의 체질개선,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함께 윈윈 할 수 있는 방안으로 추진됐다.
정준양 회장은 협력 중소기업과의 원가 절감 협상에 대해 "반드시 협력 중소기업에 도움이 되는 '상생'을 전제로 해야 한다"며 "단순히 구매가격만 인하하는 것은 일절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