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미정기자] 11일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 수준(3.25%)에서 유지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
□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 수준(3.25%)에서 유지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하였다.
□ 세계경제를 보면 신흥시장국 경제는 호조를 나타내었으나 미국 등 선진국 경제는 회복세가 약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앞으로 세계경제는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나 주요국 경기의 둔화 지속 가능성, 유럽지역의 국가채무문제 확산, 국제금융시장 불안 등이 하방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 국내경기는 수출이 견조한 신장세를 보이고 내수가 완만하게 증가하는 등 상승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고용사정도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개선추세를 지속하고 있다.
앞으로 국내경기는 상승기조를 이어갈 것이나 해외 위험요인의 영향으로 성장 경로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
□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채소류 등 농산물가격의 큰 폭 상승에 주로 기인하여 지난달 4.7% 수준으로 높아졌다. 앞으로 경기상승기조에 따른 수요압력,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등으로 높은 수준의 물가상승률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근원인플레이션율은 3.8% 수준으로 상승하였으며 당분간 오름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주택매매가격은 수도권에서는 약세를, 지방에서는 전월과 비슷한 상승률을 나타내었다. 전세가격은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상승률이 전월보다 높아졌다.
□ 금융시장에서는 해외 위험요인의 확대와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정 등에 기인하여 8월 들어 주가와 장기시장금리가 크게 하락하고 환율은 상승하였다. 주택담보대출은 지난달에도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내었다.
□ 앞으로 통화정책은 금융시장 불안요인 등 국내외 금융경제상황을 면밀하게 점검하면서 우리 경제가 견조한 성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물가안정기조가 확고히 유지되도록 하는 데 보다 중점을 두고 운용할 것이다.
뉴스토마토 박미정 기자 colet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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