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대다수의 온라인 쇼핑몰 소비자들이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은 `상품권`이며, 고려하고 있는 추석선물 가격대(개당)는 지난해와 비슷한 2만~5만원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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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통합브랜드 사이트 'CJ온마트'(www.cjonmart.net)는 최근 가입회원 1만157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추석선물 동향 설문 조사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추석선물 비용은 지난해 추석이나 올 설날 때처럼 2만~5만원 중저가대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3296명)가 3만~5만원대로 답해 가장 많았고, 2만~3만원대가 23%(2667명)를 차지해 전체 응답자의 51%가 2만~5만원대 중저가 실속형 선물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선물구입 전체 비용으로는 직전 명절의 수준과 비슷하게 예상한다는 응답이 68%(7814명)에 이르렀다.
이 가운데 10만~15만원(19%)이 가장 높았고, 7만~10만원(17%), 15만~20만원(17%)이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반면에 '물가가 너무 올라 줄일 계획이다'는 응답도 31%(3638명)를 차지했다.
또한 응답자의 과반이 넘는 53%(6169명)가 올해 추석선물세트를 백화점, 대형마트가 아닌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는 2년 전인 2009년 조사의 응답률 42.3%보다 크게 증가한 수치다.
한편, 주고 싶은 추석선물로는 중저가 가격대의 '스팸, 햄, 참치, 식용유 등 식품 선물세트'가 32%로 1위에 올랐다. '홍삼, 오메가3 등 건강기능식품'(24%), '과일, 한과, 떡, 곶감 등 농산물'(17%)도 뒤를 이었다.
반대로 받고 싶은 선물로는 '상품권'이 29%로 1위를, '스팸, 햄, 참치, 식용유 등 식품 선물세트'가 20%로 2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