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 마감했다. 미국 고용지표 개선에 따라 급락 출발했지만 코스피지수가 약세로 돌아서며 낙폭을 줄였다.
1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3.30원 내린 107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미국 고용지표 개선으로 뉴욕증시가 급등 마감하고 국내증시도 강세를 나타내면서 하락 압력을 받았다.
하지만 프랑스가 예상치를 훨씬 밑돈 경제성장률을 발표하자 글로벌 경기둔화와 신용등급 강등 우려가 커지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이에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로 코스피지수가 하락 반전하면서 환율은 1070원대 중반으로 올라섰다.
채현기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금융시장 불안으로 코스피지수의 급등락 장세가 지속됨에 따라 환율의 변동성도 커지고 있다"며 "위로는 당국개입 경계감과 수출업체의 달러매도 물량으로 상승폭이 제한돼 1070~1090원 사이의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