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용식기자] 최근 해킹 사태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SK컴즈(066270)가 온라인광고 성장에 힘입어 2분기 무난한 실적을 내놓았다.
SK컴즈는 국제회계기준(IFRS)으로 2분기 매출 674억원, 영업이익 24억원을 올렸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7%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66.4% 감소했다.
SK컴즈는 영업이익이 크게 줄어든 이유에 대해 “싸이월드 드림캠페인 등 마케팅비용이 크게 상승했으며 회계기준 변경으로 자회사 인건비가 포함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매출원별로 살펴보면 검색광고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103억원을 기록했다
김동희 토러스증권 연구원은 “이는 전분기와 비교해 15.9%가 증가한 것으로서 다음과의 검색광고 제휴가 크게 도움이 됐다”며 “6월에만 26억원의 추가수익을 얻었다”고 말했다.
디스플레이광고 역시 이른바 ‘성수기효과’ 덕분에 전년 동기 대비 27.7% 증가한 305억원을 기록했다.
도토리 판매 등 콘텐츠 외 기타부문은 261억원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했지만 전분기 대비 6.2% 증가한 수치다.
김 연구원은 “SK컴즈가 SK플랫폼의 자회사로 들어가면서 싸이월드와 네이트온의 더 가치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쯤이면 콘텐츠 부문의 수익성 강화가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글로벌 SNS업체들의 상장이 잇따르고 있다는 점도 SK컴즈로서는 호재라는 것이다.
앞으로 SK컴즈는 해킹사태에 따른 충격을 최소화하는 한편 파트너사들과의 공조로 성장성 강화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뉴스토마토 최용식 기자 cys71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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