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부위원장이 위안화 절상과 세계 금융 시장 전망 등에 대한 의견을 내놨다.
장샤오창 중국 NDRC 부위원장은 "위안화 절상은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달러화 대비 위안화 가치가 연일 상승하고 있지만 이는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이라는 단기 악재 때문"이라고 밝혔다.
위안화 가치는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의 저금리 유지 정책 발표 이후 꾸준히 올라 12일 17년만에 처음으로 달러당 6.4위안대가 깨졌다.
그는 "선진국의 성장 둔화는 단기적으로 상품시장의 가격하락으로 이어져 원자재 등의수입형 인플레이션 압력에 시달리고 있는 중국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요 감소는 가격 하락으로 이어진다.
이어 "달러 약세가 중장기적으로는 상품가격 상승을 이끌 수도 있어 우려스럽다"고 말한 뒤 세계경제가 더블딥(이중침체)에 빠질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판단하기 아직 이르다"고 답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mj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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