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지현기자] 일본의 신용평가기관이 일본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15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일본 신용평가기관인 R&I의 애널리스트의 말을 인용해 "일본 정부로부터 재정적자 감축을 위한 특단의 조치가 나오지 않으면 한달 내 일본의 국가신용등급이 떨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켄지 세키구치 애널리스트는 "간 나오토 총리의 후임이 누가됐든 반대에 부딪혀 특단의 조치가 나오기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R&I가 일본 신용등급을 강등할 확률을 50%"라며 "지난 2001년 3월에 일본의 국가신용등급을 'AAA'로 유지하면서도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내린 바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신용평가사의 이같은 강등 경고는 큰 여파를 미칠 수 있다.
일본은 국채의 95%를 국내 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만큼 자국 신용평가사의 영향이 더 크기 때문이다.
다만 또다른 일본 주요 신용평가사인 일본신용평가연구소(JCR)는 'AAA' 등급을 유지했다.
뉴스토마토 안지현 기자 sandi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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