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대신증권(003540)은 16일 KB금융(105560)에 대해 3분기 판관비 정상화 여부가 중요한 투자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하지만, 목표주가는 주주가치 제고의지의 신뢰도 하락을 이유로 7만6000원에서 6만8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은 투자심리 개선을 위해 자기자본이익률을 제고할 수 있는 인수합병(M&A) 실행능력을 입증하던지 자사주 매입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 노력의지를 보여줘야한다"고 지적했다.

 

목표주가가 내려간 것과 관련해 최 연구원은 "글로벌 재정 위기 가능성 부각으로 은행주가 급락하면서 동사 주가도 하락하며 자사주 인수와 기관투자자들의 손절매 물량이 대규모 출회됐고 자사주 매각으로 인해 과도한 자본을 활용할 대안이 없다는 별로 없다는 인식에 따라 자기자본수익률(ROE) 하락 우려가 높아진점, 최근 5000억원 규모의 주식투자 등 리스크 확대 결정에 대한 투자자들의 부정적 반응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분기 실적은 가계대출 연체율과 판관비가 증가한 점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양호한 수준이었지만 미미한 성장률과 수이자마진 둔화 등을 감안하면 비용효율성 관리 노력이 필요하다"며 "3분기 판관비 정상화 여부가 중요한 투자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