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이 5대 금융지주회장들과 만나 은행권의 부실채권 감축을 주문할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권 원장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은행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은행권의 외채비율이 지역이나 기관에 따라 차이가 나고 있다"며 "단기, 장기 외채의 차이가 많은 곳에 이를 줄이는 등 미리 대비할 것을 주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은행권의 부실채권을 올해 1.5% 목표치를 제시했는데, 현재 1.73% 수준인 만큼 이를 달성하도록 독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간담회 자리에 앞서 기자들에게 "좀 두고봅시다"라는 말로 회의장에 들어서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자리에는 이팔성 우리금융 회장, 어윤대 KB금융 회장, 김승유 하나금융 회장,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 강만수 산은지주 회장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