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대신증권은 17일
현대미포조선(010620)에 대해 실적은 기대치를 하회했지만, 저평가 상태라고 평가했다.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21만원으로 하향했다.
전재천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의 2분기 영업이익은 1010억원으로 기대치를 21%가량 밑돌았다"며 "1분기 대비 실적이 크게 하락한 것은 2분기 매출에서 금융위기 이후 수주 물량이 차지하는 비중이 30% 후반대로 1분기 대비 5% 내외 증가했고 4월에 인상된 후판원가가 실적에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금융위기 이후 물량 비중이 40% 중,후반으로 증가하고 후판 상승효과가 100% 반영되기 때문에 3분기 이후에도 실적 둔화가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하반기 지속적으로 실적둔화가 예상되지만 주가는 이를 이미 반영했고 이미 저평가 상태에 있다"며 "저평가 해소를 위해서는 수주 회복이 관건이지만, 5월부터 개선되고 있는 PC선의 수요가 생각 만큼 강하지 못해 강한 상승을 이끌어 내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로서는 매출보다 높은 수주금액이 예상되는 시점은 내년 이후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