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비준(안) 처리를 놓고 여야 간 진통이 예상되는 가운데, 야당 의원들이 8월 임시국회 처리 시도를 강력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야당 의원의 모임인 '한미 FTA 비상시국회의'는 17일 오전 국회에서 입장문을 발표하고 "야4당의 공동요구안인 한미 FTA 재재협상안조차 받아들여지지 않는 상황에서 한나라당과 정부가 8월 국회 처리를 강행한다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현재 한나라당은 8월 국회에서의 한미 FTA 비준안 상정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10+2 재재협상'을 요구하는 등 이견이 첨예하다.
이들은 "비상시국회의는 한미 FTA에 대해 그 어떠한 국회 상정 움직임에 대해서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모든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해 강력 저지할 것이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조정훈 기자 hoon7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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