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코스피가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189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단기급등에 따른 가격 부담과 전일 독일과 프랑스 정상이 유럽 재정 위기에 대한 뚜렷한 해법을 내놓지 못했단 소식에 소폭 약세로 출발했지만 장중 개인이 저가 매수에 나서고 프로그램매수까지 가세해 낙폭을 축소, 상승으로 돌아섰다. 프로그램 매수유입에도 불구하고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가 선전했다.
17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12.80포인트, 0.68% 오른 1892.67에 장을 마쳤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97억원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과 기관도 각각 36억원, 114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국가지자체는 469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47억), 비차익(477억) 합산 525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가 4.2% 상승한 것을 비롯해 통신(3.7%), 운수창고(3.5%), 기계(1.8%), 음식료(1.7%)업종도 상승했다.
반면 의약품은 0.4% 밀렸고, 섬유의복(0.3%), 의료정밀(0.2%), 전기전자(0.1%) 업종도 하락했다.
CJ제일제당(097950)은 바이오 사업 확대로 장기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다는 증권사 호평에 8.6% 급등하며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HMC투자증권은 CJ제일제당의 목표주가를 37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코스닥시장은 기관의 공격적인 매수에 10.21포인트, 2.06% 오른 506.44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은 566억원 순매수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1원50전 오른 1071원50전에 거래를 마쳤다.
뉴스토마토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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