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한 여름 강력한 태풍이 몰고온 폭풍우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다만 누가 그 피해를 적게 입느냐가 관건이다.
19일 국내증시는 이러한 말을 반영하듯 미국과 유럽의 강력한 태풍에 맥없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유독 통신주가 적은 피해를 입어 주목받았다.
대표적 경기방어주인 통신주는 스마트폰 보급확대로 가입자당 평균매출 개선이 기대돼왔다. 여기에 주파수 추가 확보로 또 하나의 성장 모멘텀을 추가했고, 연말에는 6%대의 높은 배당도 부각돼 이날 주가 폭락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반면 이러한 폭풍우에도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지녔다면, 아무런 피해 없이 무사히 지나갈 수도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이러한 능력으로 흔들림 없는 모습을 연출해 다시 한 번 주목받은 종목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