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터치)폭풍우를 피할 수 없다면 적게 맞자

입력 : 2011-08-19 오후 4:37:55
[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한 여름 강력한 태풍이 몰고온 폭풍우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다만 누가 그 피해를 적게 입느냐가 관건이다.
 
19일 국내증시는 이러한 말을 반영하듯 미국과 유럽의 강력한 태풍에 맥없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유독 통신주가 적은 피해를 입어 주목받았다.
 
대표적 경기방어주인 통신주는 스마트폰 보급확대로 가입자당 평균매출 개선이 기대돼왔다. 여기에 주파수 추가 확보로 또 하나의 성장 모멘텀을 추가했고, 연말에는 6%대의 높은 배당도 부각돼 이날 주가 폭락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국내 이통시장 점유율 1위인 SK텔레콤(017670)은 2.88%(4500원) 하락한 15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경쟁사인 KT(030200)LG유플러스(032640)도 각각 1.16%, 3.05% 하락해 선방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이러한 폭풍우에도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지녔다면, 아무런 피해 없이 무사히 지나갈 수도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이러한 능력으로 흔들림 없는 모습을 연출해 다시 한 번 주목받은 종목도 있었다.
 
KT&G(033780)는 3.05%(2100원) 상승한 7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외에도 진로(000080)(12.18%), 하이트맥주(103150)(6.17%), 대교(019680)(5.81%), 강원랜드(035250)(1.20%) 등도 동반 상승했다.
 
 
뉴스토마토 박승원 기자 magun122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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