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지현기자] 엔화가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일본 경제를 위협하고 있다.
21(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 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지난 19일 뉴욕외환시장에서 일본 엔화가치가 달러당 75엔대까지 치솟았다. 이같은 엔화 강세는 세계 2차대전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이에 따라 일본정부와 일본은행은 보름 만에 다시 외환시장 개입 검토에 나섰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날 주 초반 엔고가 한층 진전될 경우에 대비해 정부와 일본은행이 추가 개입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재무성과 일본은행은 지난 4일 우리돈으로 40조원 규모의 시장 개입을 단행한 바 있다.
일본의 대표적인 수출 기업인 혼다 관계자는 "(엔고가) 이미 심각한 수준을 넘어섰다"며 "달러당 70엔대의 환율에서는 수출이 아예 성립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안지현 기자 sandi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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