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SK증권은 22일
삼성중공업(010140)에 대해 중장기적인 수주 모멘텀은 유효하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4만6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하향했다.
이지훈 연구원은 "계절적 비수기 효과로 인해 단기적인 수주는 주춤하지만 심해유전개발과 LNG수요 증가로 인해 중장기적인 수주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2009년 이후 수주했던 저선가 물량의 매출반영이 하반기에는 30%까지 증가하기 때문에 하반기로 갈수록 수익성이 떨어지는 것은 정해진 수순"이라며 "달러기준 선가하락율은 20%에 달했지만 수주환율은 높아졌고 투입되는 후판가격은 수주시점대비 상대적으로 낮아져 수익성 하락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조선주 주가의 키를 쥐고 있는 것이 신규수주라면 신규수주의 핵심은 유가"라며 "유가의 급락이 현실화되지 않는 한 최근 주가하락은 과도하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