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경훈기자] 이랜드가 서울시 송파구 가든파이브에 이어 등촌동에 NC백화점을 개점한다.
이랜드는 다음달 29일 강서구 등촌동에 NC백화점을 오픈한다고 22일 밝혔다.
NC백화점은 입점된 매장에게 수수료를 지불하는 기존 백화점 방식이 아닌 직접 구매를 통해 물건을 파는 직매입 백화점이다. 따라서 상품을 보다 저렴하게 제공할 수 있는 것이 특징.
이랜드는 골조만 일부 세워져 있던 그랜드백화점을 지난해 4월 인수해 총 2000억원가량의 공사비를 들여 새롭게 재탄생시켰다.
지하7층 지상 10층으로 구성되며 연면적 10만9904㎡ (3만3000평), 영업면적 6만㎡(1만8000평) 규모로 이랜드그룹의 40여 유통점 중 최대다.
직매입한 명품들을 판매할 편집샵인 '럭셔리 갤러리'는 국내 최대 규모인 2300㎡(700평) 크기에 들어설 예정이며 토리버치, 페레가모 등의 유명 구두 브랜드를 판매하는 제화존은 NC백화점 송파점의 2배 크기로 입점한다.
미쏘, 스파오 등 토종 SPA 브랜드와 함께 들어서는 스포츠 편집샵 '스포블릭(Spoblic)'도 150평 규모의 매가숍 형태로 문을 열 계획이다.
이와함께 생활용품 전문매장 '모던하우스'는 가구비중을 크게 늘리며 2650㎡(800평)의 규모로 다양하고 차별화된 상품을 고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 유·아동들을 위한 키즈랜드, 전용체육시설, 놀이방과 한 학기 6000여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문화센터, 야외 음악회를 할 수 있는 하늘정원 등도 들어선다.
이랜드 관계자는 "지난 1년간 직매입 백화점 운영을 통해 검증된 차별화된 상품과 합리적 가격에다 가족의 생활문화공간을 갖춘 서울 서남권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