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창주기자] 서울시 시민들이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센터(DMC)의 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가 시민들의 이용이 늘고 있는 DMC 내 회의실과 강의실 등의 공간을 무료 또는 적은 비용으로 대여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제공 - 서울시
시는 "그동안 일반기업과 시민들에게 공개되지 않았던 DMC 홍보관의 2층 회의실과 3층 대강당을 지역주민들의 교육과 회의를 위한 장소로 무료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해당 홍보관의 3층 사무실과 회의실도 오는 2012년부터 DMC입주기업을 위한 제품 전시 공간으로 리모델링해 기업 신기술 체험공간과 테스트베드로 활용할 계획이다.
*사진제공 - 서울시
시는 또 지난해부터 시민들에게 개방한 DMC 첨단산업센터와 산학협력연구센터도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이 두 시설은 지난해 총 860여건이나 대여됐으며, 올 상반기에만 700여건이 대여 돼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첨단산업센터와 산학협력연구센터의 대관료는 각각 5000만원~1만5000원, 8000원~2만4000원이다.
시민을 위한 서비스는 문화행사로도 이어진다.
시는 올해로 개관 10주년을 맞는 DMC홍보관에서 오는 9월 DMC컬쳐오픈과 연계해 시민을 위한 '찾아가는 음악회'를 열 예정이다.
한편, 시는 DMC에서 열리는 행사 및 세미나 등을 원스톱으로 안내 받을 수 있는 종합관광인포센터를 홍보관에 마련하고 가이드와 함께 DMC를 투어하는 프로그램을 오는 27일부터 실시한다.
이원목 서울시 투자유치과장은 "DMC의 다양한 공간이 서울시민과 중소기업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전환되면 개별마케팅이 어려운 중소기업 활동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입주기업의 제품홍보 등을 통해 브랜드 가치상승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박창주 기자 esty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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