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성진 연구원은 "리비아 사태의 진정국면 돌입으로 향후 리비아 재건시장 형성에 대한 기대가 가능하다"며 "지난 2008년이후 최근 3년간 현대건설의 수주액이 154억 달러로 가장 많았고 대우건설이 11억 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고 말했다.
변 연구원은 "수주잔고 기준으로도 현대건설이 25억 달러, 대우건설이 10억 달러로 향후 리비아시장이 정상화될 경우,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하지만 카다피 정권 이후 신정권이 들어선다고 하더라도 기존 공사 재개와 신규 공사에 대한 발주 프로세스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어 실질적인 수주와 공사 회복은 내년 이후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리비아는 발주 예산액 기준으로 내년 기준 전체 중동·북아프리카(MENA)시장의 8% 정도를 차지하는 중견 시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