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매수세 유입..건설·車·IT·바이오주 반등 (09:34)

내수·경기방어주 지고 수출주 뜨고
건설주, 리비아 사태 진정 수혜 기대..대우건설 5% ↑
바이오주, 줄기세포 임상시험 성공 '화색'

입력 : 2011-08-23 오전 9:36:46
[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국내 증시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나란히 반등하고 있다.
 
23일 오전 9시 3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14.44포인트(0.84%) 상승한 1725.31포인트로, 4거래일 만에 반등하고 있다.
 
개장 직후 코스피는 1740선까지 오르다가 상승폭을 반납하는 등 조심스러운 모습이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오는 26일 버냉키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관망하려는 심리도 나면서 반등폭이 크진 않았다.
 
기관이 336억원어치 주식을 사는 등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 반등을 주도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9억원, 277억원 매도 우위다.
 
리비아 반군이 수도 트리폴리를 점령해 리비아 사태가 진정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내 건설주들이 뛰어오르고 있다.
 
대우건설(047040)이 5.48% 상승한 1만200원, 현대건설(000720)이 4.33% 오른 6만2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중소형 건설주는 탄력이 좋다. 신한(005450)이 상한가로 치솟았고, 신일건업(014350), 풍림산업도 6~8% 강세다.
 
IT주와 자동차주가 낙폭과대인식이 퍼지면서 오르고 있다.
 
하이닉스(000660), 삼성전자(005930)가 각각 2% 이상 상승하고 있으며, 현대위아(011210), 만도(060980), 현대차(005380)도 2~3% 오름세다.
 
최근 변동성 장세의 대안으로 떠오른 전기가스(-0.96%), 통신(-0.57%)은 하락세다.
 
코스닥지수는 5.81포인트(1.24%) 상승한 471.69포인트로, 3거래일 만에 반등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56억원, 27억원 순매수, 외국인이 50억원 순매도로 15거래일째 매도 행진이다.
 
시가총액 상위 100위권 내 바이오주들이 눈길을 끈다.
 
차바이오앤(085660), 메디포스트(078160), 셀트리온(068270)이 줄줄이 6~10%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차바이오앤이 미국 계열 병원에서 줄기세포를 활용한 유방 재건술 임상시험이 성공했다는 소식 때문에 바이오주에 매기가 쏠리고 있다.
 
차익실현 매물이 이어지고 있는 종목들도 있다. 네오위즈(042420), 네오위즈게임즈(095660), 안철수연구소(053800), SBS콘텐츠허브(046140) 등 게임, 소프트웨어, 콘텐츠주들이 4~5% 내리고 있다.
 
GS홈쇼핑(028150), CJ오쇼핑(035760) 등 홈쇼핑주도 외국계 매물 압박으로 3~5% 약세다.
 
원달러환율은 1.15원 하락한 1082.65원, 이틀째 내림세다.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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