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창주기자] 서울시가 추석을 앞두고 안전한 식품 공급을 위해 성수식품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하겠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식품제조업소는 무신고·무표시원료 사용 제조여부와 허용외 식품첨가물 사용여부, 유통기한 등 표시기준 준수여부, 위생적 취급기준 준수여부 등을 점검 받는다.
축산물 판매업소와 식육 이동판매차량에 대해서는 ▲ 육우, 젖소 등의 한우 둔갑판매 부정유통 ▲ 등급 허위표시 ▲ 유통기한 변조 재포장 판매 ▲ 냉동·냉장제품의 적정 보관판매 ▲ 작업장 위생상태 등을 집중 점검한다.
시는 또 도매시장, 전통시장, 대형 유통점에서 판매하는 제수용품과 관련해 원산지 거짓표시나 미표시 여부, 수입 농수산물의 국산 둔갑판매, 원산지 혼동표시 점검을 병행한다.
현장에서 확인할 수 없는 위해요소 분석검사를 위해 수거검사도 대폭 확대한다.
유통중인 떡·한과류, 선물용 가공식품류와 제수용품 등을 수거검사하고 최근 인터넷 쇼핑몰에서 식육판매가 늘고 있어 한우 둔갑판매가 의심되는 식육 선물세트를 수거해 한우 유전자 판별검사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난 22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과 명예축산물감시원 등 소비자단체 250명과 시·자치구공무원 300명을 포함해 총 550명이 참여한다.
서울시는 점검결과 적발된 업소에 대해서는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하고, 무신고·무표시 원료와 부적합 제품은 즉시 압류·폐기조치해 시민에게 공급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성수식품을 구입할 때 법령 위반행위가 의심되거나 부정불량식품이라고 생각하면 120 다산콜센터로 신고해야 한다"며 "올해도 시민들이 추석 명절을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성수식품 안전관리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박창주 기자 esty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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