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일본 신용등급 강등 소식에 원달러 환율이 나흘만에 상승 전환했다.
2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4.2원 오른 1082.2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종가대비 3원 내린 1075원에 출발한 환율은 국내외 증시 상승에 힘입어 오전 중 하락세를 나타냈다.
오는 26일 벤 버냉키의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추가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뉴욕증시가 상승한 데 이어 국내 증시도 상승 출발한 영향이다.
하지만 미국의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일본의 국가 신용등급을 강등했다는 소식이 나오자 코스피지수는 하락 반전했고 이에 환율은 위로 방향을 틀었다.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은 "코스피가 장중 상승폭을 줄이고 하락 전환한 영향으로 환율은 상승했다"며 "지수에 연동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추가부양책에 대한 기대감과 일본 신용등급 하락 등 호·악재가 맞물리고 있다"며 "오는 26일 잭슨홀 연설까지는 뚜렷한 방향성을 잡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