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한화증권은 25일
SK네트웍스(001740)에 대해 공격적인 해외자원개발사업 확장에 따라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9000원을 유지했다.
이날 김경기 한화증권 연구원은 “SK네트웍스는 단순 금융투자였던 중국 북방동업 지분참여를 시작으로 브라질 MMX 철광산 투자, 그리고 사업과 함께 자원개발 및 트레이딩 전문인력을 모두 인수한 SK에너지 석탄사업 인수 등을 통해 계속 업그레이드 되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호주 코카투 유상증자 참여를 통한 이수를 업계 최초로 자원개발 사업의 최대주주가 돼 경영권까지 확보할 예정이라는 점에서 더욱 발전된 형태의 비즈니스 전개”라고 평가했다.
그에 따르면 코카투는 호주의 석탄광산 개발회사로 바랄라바 등 생산단계 탄광 5개와 개발단계 탄광 7개, 탐사단계 탄광 3개를 보유하고 있고 올해 상반기까지 코카투가 확보한 총매장량은 한국의 연간 석탄소비량(1억톤)의 13배가 넘는 13억5700만톤이다.
김 연구원은 “향후 SK네트웍스는 석탄과 철광석을 중심으로 자원개발사업을 키워나갈 계획”이라며”2015년까지 코카투를 포함할 경우 호주 탄광의 세전이익은 2500억원, MMX 철광석 광산의 세전이익은 3000억원 이상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매년 발생하는 2000억원의 내부유보자금을 기반으로 3000억~4000억원 규모의 추가적인 자원개발 인수합병(M&A) 또는 지분참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화증권은 이번 코카투 인수 성공시, 인수가격의 적정성에 따라 추가적으로 목표주가를 상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홍은성 기자 hes8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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