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이제 쇼핑도 4G다"

바코드 촬영하면 온라인몰 동일상품 구매가능 `앱` 개발
'스마트 가상 스토어 1호점' 오픈..500개 주요상품 바코드 구현

입력 : 2011-08-25 오전 10:39:55
[뉴스토마토 김경훈기자] 홈플러스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결합된 '4세대 유통점' 모델을 제시했다.
 
홈플러스는 고객들이 언제 어디에서나 스마트폰으로 쇼핑할 수 있는 '홈플러스 스마트 가상 스토어(Homeplus Smart Virtual Store)'를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홈플러스 스마트 가상 스토어'는 기존 유통업태의 개념을 넘어선 세계 최초의 '4세대 유통점' 모델로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고객들이 생활하는 모든 곳에 오프라인 매장과 같은 쇼핑환경을 제공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시중에 있는 모든 상품의 바코드를 자사 오프라인 매장 기반의 인터넷쇼핑몰 '프레시몰'과 연계, 인식할 수 있는 앱 기술을 개발해 이를 가능케 했다.
 
따라서 고객들은 '프레시몰'에서 취급하는 3만5000여개 상품과 동일한 상품이라면 언제든 스마트앱을 사용해 시간과 장소를 구애받지 않는 쇼핑을 할 수 있게 됐다.
 
예를 들어 미용실에서 흥미롭게 읽던 잡지에서부터 생필품, 가전제품에 이르기까지 고객들은 홈플러스 스마트앱을 통해 해당 상품의 바코드를 촬영하면 스마트앱 구매 페이지에서 동일상품을 살 수 있다.
 
또 기억하고 싶은 인터넷 웹페이지를 '즐겨찾기'에 추가하듯 구매를 원하는 상품은 최대 50개까지 저장 가능한 스마트앱 장바구니에 저장해 두었다가 원하는 시간에 주문할 수 있어 편리하고 계획적인 소비가 가능하다.
 
맞춤형 배송 시스템도 '홈플러스 스마트 가상 스토어'의 큰 장점이다.
 
주문한 상품은 고객이 희망하는 배송지에서 가장 가까운 홈플러스 매장에서 고객이 원하는 시간대에 맞춰 배송해준다.
 
고객은 배송 희망일과 총 10가지의 배송시간대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오후 1시 이전에 주문시에는 국내 어디라도 당일 배송이 가능하다.
 
홈플러스는 이러한 스마트한 쇼핑 서비스를 더욱 많은 고객들이 편리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울지하철 선릉역에 '스마트 가상 스토어 1호점'을 이날 오픈했다.
 
1호점에는 고객들이 선호하는 500여개 주요 신선식품과 생활필수품 등의 상품이미지가 바코드 또는 QR코드와 함께 마련됐다.
 
이러한 가상 스토어점을 통해 마치 홈플러스 매장에서 쇼핑하는 것처럼 직장인들은 출퇴근길에 손쉽게 장을 볼 수 있게 됐다.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은 "우리가 직접 고객을 찾아가야 한다는 고객중심의 사고에서 '홈플러스 스마트 가상 스토어'가 탄생했다"며 "앞으로도 업태, 시간, 장소를 불문한 차별화된 서비스와 상품, 가치들을 소비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홈플러스 스마트앱은 출시 4개월만에 사용고객 60만명을 돌파했으며 모바일 쇼핑과 관련해 지난달 매출은 4월 대비 200% 가까이 신장했다.
 
뉴스토마토 김경훈 기자 kmerce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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